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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넥삼산(트리넥삼삼)과 먹는 기미약, 기미가 생기는 원리와 작용기전 비교

by dear.me.dear.you 2025. 7. 22.

 

트라넥삼산(트리넥삼삼)과 먹는 기미약, 기미가 생기는 원리와 작용기전 비교 설명 사진
제피부 아닙니다.

기미가 생기는 원리: 멜라닌의 과다 생성

기미(멜라스마)는 주로 자외선, 호르몬 변화,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자외선은 멜라노사이트(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를 자극해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이 효소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합니다.

멜라닌은 원래 자외선으로부터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멜라닌이 한 번 과다 생성되면 진피층까지 침투해 색소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미세 염증이나 자외선 노출이 반복되면 멜라노사이트가 과잉 활성화되어 기미가 점점 짙어지고 면적으로 확장됩니다.

 

 

트라넥삼산(트리넥삼삼)의 효과와 작용 기전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은 원래 지혈제로 개발된 성분입니다. 출혈을 억제하는 항섬유소용해제(Antifibrinolytic agent)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1970년대 일본에서 자궁출혈 치료를 위해 트라넥삼산을 복용하던 여성들의 기미가 옅어진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미백 기능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트라넥삼산은 기미를 만드는 핵심 인자인 플라스미노겐 활성화를 억제해 티로시나아제 활성을 줄여줍니다. 쉽게 말해, 염증성 물질이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한피부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트라넥삼산은 멜라닌 합성을 최대 30~40%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트라넥삼산의 장점은 피부 자극이 없고 스테로이드나 강한 필링처럼 각질 탈락 부작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복용 중단 시 다시 기미가 올라올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의 먹는 기미약: 대표 성분과 기전

일본은 미백·기미 케어 제품 시장이 특히 발달해 있고, 일반 약국에서도 간편하게 먹는 기미약(미백 보조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일본 먹는 기미약에는 트라넥삼산을 포함한 복합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트란시노(TRANSINO)’ 시리즈는 트라넥삼산 750mg/day를 기본으로 비타민C, 비타민B6, L-시스테인(L-Cysteine) 등이 함께 처방됩니다.

트라넥삼산은 위에서 설명했듯 멜라닌 과다생성을 억제하고,
L-시스테인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의 배출을 촉진합니다.
비타민C는 멜라닌 산화를 억제하고 환원시키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색소 침착을 방지합니다.
비타민B6는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해 멜라닌의 정체를 막아줍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트라넥삼산 단독보다 L-시스테인과 비타민C가 함께 쓰이면 미백 효과가 평균 10~15% 추가 상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먹는 기미약은 대부분 복합 처방으로 출시됩니다.

내 경험과 비교: 트리넥삼삼과 일본 기미약의 차이

저는 현재 국내 피부과에서 트리넥삼삼(트라넥삼산)만 단독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복합 성분을 따로 먹진 않지만, 평소에 고함량 비타민C는 따로 챙기고 있습니다.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일본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트란시노 같은 복합제는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선 의사 처방 없이 고함량 트라넥삼산을 오랜 기간 먹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본 직구나 현지 약국 이용이 많다고 합니다. 일본 내 기미약 시장도 트라넥삼산 단일보다는 복합제로 트렌드가 잡혀있어 L-시스테인과 비타민C가 빠지지 않습니다.

 

 

기전 비교: 트라넥삼산 vs L-시스테인 + 비타민C

둘의 작용은 같은 ‘멜라닌 생성 억제’지만 접근방식이 다릅니다.

  • 트라넥삼산: 염증성 물질(플라스미노겐) → 멜라노사이트 자극 → 티로시나아제 활성화 단계를 차단
  • L-시스테인 + 비타민C: 티로시나아제가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단계에서 산화를 억제하고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을 배출

즉, 트라넥삼산은 ‘생성 억제’ 쪽에 가깝고, L-시스테인+비타민C는 ‘생성 차단+배출 촉진’이라는 역할입니다.

 

 

바르는 트라넥삼산(국소제형)은 어떻게 다를까?

트라넥삼산(트리넥삼삼)은 먹는 약으로만 알려진 분들이 많지만, 사실 최근에는 바르는 국소 도포 제형으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피부과 처방이나 미백 화장품 성분표를 보면 ‘Tranexamic Acid’라는 표기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는 먹는 트라넥삼산과 동일한 유효성분입니다.

바르는 트라넥삼산은 멜라닌이 이미 생성된 부위에 직접 작용해 기미·잡티를 옅게 하고, 새로운 색소침착이 올라오는 것을 예방합니다. 경구 복용이 염증 매개체를 억제해 ‘기미가 새로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라면, 국소 도포는 피부 표피에 바로 작용해 이미 올라온 색소의 정체를 억제하고, 멜라닌 배출을 촉진하는 데 더 가깝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바르는 트라넥삼산 2~5% 제형은 12주 사용 시 경구 복용 못지않게 색소 침착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됐습니다. 특히 자극감이 적고, 레티놀·비타민C 같은 다른 미백 성분과 함께 쓰기에도 안정성이 높아 복합 미백 세럼이나 크림에 자주 배합됩니다. 저는 트라넥삼산 앰플을 밤 스킨케어 루틴에 포함시켰습니다. 다만 트라넥삼산은 국소로 바르더라도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고 최소 2~3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또 낮에 사용하면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아침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함께 발라야 합니다.

 

 

바르는 트라넥삼산 + 먹는 트라넥삼산 병행 효과

요즘 피부과에서는 경구 복용과 국소 도포를 함께 쓰는 복합 요법을 많이 권장합니다. 먹는 약으로 염증 매개체를 억제하면서, 바르는 제형으로 이미 존재하는 색소 침착을 잡는 이중 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과 국내 임상에서도 복합 사용군이 단독 사용군보다 기미 완화 효과가 1.3~1.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리하자면, 트라넥삼산은 ‘먹는 약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르는 제형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 표면과 내부를 동시에 케어해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 저도 꾸준히 먹는 트리넥삼삼과 함께 바르는 앰플, 고함량 비타민C를 병행해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써볼 생각입니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먹는 약, 바르는 국소제형까지 다각도로 접근해야 효과가 훨씬 좋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결론: 기미약, 무조건 약보다 생활습관이 더 중요

트라넥삼산이든 일본 먹는 기미약이든 효과가 입증됐다고 해서 무조건 약만 믿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의사들도 트라넥삼산은 최대 3~6개월 복용 후 반드시 휴약기를 권고합니다. 장기 복용은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기미는 약보다도 철저한 자외선 차단, 모자·선글라스 사용, 과도한 열 노출 피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가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트리넥삼삼’ 같은 먹는 약은 기미 관리의 보조 수단일 뿐, 근본은 생활관리입니다. 새로 올라오는 기미가 고민인 분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하게 사용하고, 동시에 자외선 차단 루틴을 꼭 지켜보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일본 먹는 기미약은 국내 처방약과 중복 복용하지 않고,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트란시노 같은 복합제를 체험해보고 비교 후기를 남겨보고 싶네요!